[Ours] 1 ; 오버셔 김태삼 대표_관성을 극복하며, 그들을 지지하다 오버셔(OVERTIA)는 컴프레션 웨어의 선두 주자로 스포츠 테이핑을 기능성 옷에 이식한 전문 스포츠 브랜드이다. 오버셔는 ‘overcome(극복하다)+inertia(관성)’의 합성어로 ‘관성을 극복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이름처럼, 이 브랜드는 어떤 ‘관성’을 넘어서고 있을까? 해답을 찾기 위해 데얼스가 오버셔 김태삼 대표를 만났다. Part 1_관성을 극복하다 “저희 심볼을 보면 정지(pause) 마크에 빗금이 있어요. 빗금은 지구본의 자전과 공전을 표현해요. 멈춰있는 것, 관성을 부정한다는 거죠. 오버셔는 정지해 있는 것을 움직이게 하는 주체예요.” 그는 관성을 ‘계속해서 멈춰 있는 것’이라고 명명했다. 사람들이 오버셔를 만나 관성을 이겨내고 그들이 마주하는 첫 번째 날이 ‘첫 번째’의 의미를 잃지 않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본인도 관성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실험한다고 밝혔다. “힘들고 걱정되는 일이 있을수록 더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고 많이 고민하고 일을 벌여요. 거창한 걸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사실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들도 매일매일 관성을 극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어나기 싫은데 몸 일으키고 출근하고 또 퇴근하고 소파에 늘어져 있다가 바로 운동하러 나가는 것처럼요. 저희는 그런 움직임을 응원하는 거예요.” Part 2_테이핑을 입다 “제가 사업한다고 하면 다들 말해요. ‘너 되게 도전적이다!’. 그렇게 보일 수 있어요. 어린 시절에는 운동선수였다가 이후엔 10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고 사업에 뛰어들었거든요.” 오버셔 김태삼 대표는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 입학까지 프로 농구 선수였다. 강도 높은 훈련과 부족한 회복으로 부상이 잦았지만, 형편이 어려웠기에 맘 편히 아플 수가 없는 처지였다. 그때마다 김태삼 대표는 ‘성장이 멈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테이핑도 돈 있는 애들이 하는 거였어요. 저는 그걸 매번 사서 붙이는 건 꿈에도 못 꾸는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한번 사면 영구적으로 입는 테이핑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합리적인 가격으로요!” 그렇게 김태삼 대표는 본인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누군가도 계속해 스포츠를 즐기고 좋아할 수 있도록 오버셔를 만들었다. 오버셔는 부상 예방과 데미지 회복에 도움이 되는 컴프레션 웨어로 세상에 등장했다. 기능성 티셔츠나 컴프레션 양말은 시중에 많지만, 온몸을 컴프레션 제품으로 입을 수 있는 브랜드는 오버셔뿐이었다. 김태삼 대표는 오버셔 제품이 그 자체로 ‘관성을 극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자랑했다.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할 때, 첫날엔 의욕이 넘치지만, 알이 배기기 시작하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버셔의 컴프레션 웨어를 통해 이를 사전에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희가 의학적인 전문 지식은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병원이랑 같이 만들었어요. 실제 테이핑의 효과를내기 위해 재활의학과 선생님을 찾아가 협업을 부탁드렸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실리콘이 있어 입는데 허들이 있어요. 근육을 그만큼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죠. 제가 키가 195cm예요. 저도 컴프레션 의류가 필요한데 맞는 옷이 잘 없어요. 사실 제가 입으려고 만든 것도 있어요. 아무리 운동을 전문적으로 했지만 나이가 드니까 이젠 이 옷이 없으면 안 돼요. (웃음)” 김태삼 대표는 오버셔의 컴프레션 웨어로 사용자 경험의 내일을 응원하고 용기를 불어넣으며 치열함을 나누고 있었다. Part 3_세상의 관성을 극복하다 김태삼 대표는 가장 치열했던 순간으로 2016년 tvn에서 방영한 스트릿농구 프로그램 ‘리바운드’ 참가를 꼽았다. 프로 선수 출신을 포함해 국내 농구로 자신 있는 선수들을 모아 경쟁하는 곳이었다. 그 속에서 김태삼 대표는 대회 우승과 MVP뿐 아니라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는 본인이 좋아해서 나갔던 프로그램에서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점에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게 기부의 시작이었다. “제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또 운 좋게 성과를 얻은 것은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 단지 그뿐이었어요. 큰 금액의 상금이 손에 들어오는 데 창피하고 부끄러웠어요. 농구가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어서 당시 농구를 다루는 방송이 생기고, 이 안에 제가 속해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밌었거든요. 그래서 받은 상금을 보육원에 전부 기부했어요.” 김태삼 대표는 그날의 기부를 시작으로 여러 단체에 후원을 이어가며 세상의 관성을 극복하고 있었다. 상금을 기부했던 보육원에도 매년 금액 기부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물품이나 식자재를 추가로 전달하고 있고, 그의 모교(경복고등학교)에도 본인의 유년 시절과 같이 경제 환경이 어려운 선수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돕고 있었다. 또한 국내 농구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대회 후원과 더불어 작년 7월부터는 농구팀을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 Part 4_SHOW UP , NOT SHOW OFF “오버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SHOW UP, NOT SHOW OFF’예요. ‘허세없이 솔직하게, 항상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아직은 작지만 단단한 브랜드로서 사람들에게 내일을 움직일 힘을 선사하고 우리의 가치를 나눌 거예요.” 오버셔는 컴프레션 웨어뿐 아닌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반팔티, 볼캡, 후드집업 등 라이프웨어를 출시했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오버셔는 운동하러 갈 때, 운동할 때, 운동이 끝나고 나서, 이 과정 전부 입을 수 있도록 성장할 거예요. 한번 입으면 안 입을 수가 없는 경험을 선물해 삶의 질을 높이고 어디서든 언제든 입기 편한 옷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오버셔는 특정 스포츠 영역이 아닌 근육을 움직이는 모든 분들, 일상을 극복하고 싶은 모든 분들을 위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김태삼 대표는 오버셔를 ‘관성을 극복하는 이들을 지지하는 브랜드’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마음과 가치를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며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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