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첫 풀코스 완주! 🏅 비가 내리던 아침, 집을 나설 때는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 출발 직전에는 비가 그쳐서 안심. 아미노바이탈 부스에서 테이핑도 받고, 긴장된 마음으로 G그룹 출발을 기다리다 드디어 와글와글~ 출발! 2-3km쯤 달리다 보니, 무지개 가발을 쓰신 분을 페이서 삼아 따라가게 됐어요. 자전거로는 몇 번 지나봤던 청계천 길인데, 두 다리로 가니까 반환점이 참 멀게 느껴졌네요. 20km 지점쯤에는 무지개 가발을 놓치고, 걷다 뛰다 반복하며 점점 지쳐갔어요. 그럴 때마다 옆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이름을 부르며 힘차게 응원해줘서 정말 힘이 났어요! 그 덕분에 계속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롯데타워가 보였을 때, 뭔가 반가운 기분이 들었고, 잠실대교를 지나며 시원한 바람에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았어요. 종합운동장이 보일 때쯤 ‘다 왔구나’ 싶어 벅차오르는 감정이 밀려왔고, 도착 지점에서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드디어 첫 마라톤을 완주! 그때는 '다시는 풀코스는 못 할 것 같아' 했지만, 며칠 지나고 나니 또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그 이유는 뭘까요? ㅎㅎ
러닝 전체 활동
거리
42.4km
시간
04:26:00
고도
-
페이스
6:16/km
속도
9.6km/h
조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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