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Day 8

오늘은 4시간 30분의 장거리 이동이라 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오아마루로 향했습니다. 내일이면 캠핑카를 반납해야 해서 아침부터 냉장고를 비워야 했습니다. 
남은 한식 재료를 처리해야겠기에…! 보일링 씨푸드와 묵은지 김치찌개로 두 끼를 해결하며 재료를 싹 정리했습니다.

짐도 미리 모두 꺼내 버릴 것 / 둘 것 / 챙길 것으로 나눠두니 마지막 날이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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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마루 TOP10 홀리데이 파크

캠핑카에서 마지막 하룻밤을 보낸 곳입니다. 시설은 조금 아쉬웠지만, 의외로 샤워실이 여행 중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샤워실이 두 곳 있는데, 부엌 옆보다 세탁실 옆 샤워실이 훨씬 넓고 쾌적하니 방문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

오아마루 자체는 굉장히 고요한 해안 마을입니다. 관광객도 많지 않고 전반적으로 한적해서 장거리 이동 후 쉬어가기 딱 좋은 분위기라 캠핑카 정리나 여행 중반 리셋하기에 제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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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펭귄 퍼레이드
오아마루에 온 가장 큰 이유!
저희는 점심에 도착해 식사 후 한숨 돌린 뒤, 해 질 무렵 펭귄 관찰하러 이동했습니다.

🎟 유료 관람 후기
입장료를 내면 스탠드에서 편하게 볼 수 있지만, 솔직히 굳이 유료를 이용하지 않아도 근처 길가에서 자연스럽게 펭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만 자알 맞추면 펭귄들이 동네를 오가며 걷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진짜 포켓몬처럼 튀어 나와요😂

⏰ 관찰 시간 및 도보 소요시간
20:30에 시작해서 22시 전까지 구경했습니다.
무료로는 22시 전후로 펭귄을 길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캠핑장에서는 도보 약 40분 거리라 가볍게 운동도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는 이 시기에는 9시쯤 돼야 해가 완전히 지기 때문에 갈 때는 밝지만, 돌아오는 길은 가로등이 거의 없어 꽤 어둡습니다. 가능하면  헤드랜턴이나 라이트를 챙기시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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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펭귄 정보 & 관찰 팁
	•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25~30cm)
	•	낮에는 바다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해 질 무렵 무리 지어 귀가합니다
	•	울음소리는 부드러운 새소리와 고양이 울음이 섞인 느낌
	•	하얀·파란 빛에는 예민하고, 오렌지빛은 잘 못 봄 (그래서인지 동네 가로등이 전부 주황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은 관찰 매너
	•	플래 금지
	•	소음은 최소화
	•	너무 가까이 다가가기X
	•	길이 어둡다면 레드 라이트 기능이 있는 헤드랜턴 사용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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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오아마루는 소도시라 조용한 캠핑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캠핑카 반납 전날 냉장고를 비우고 짐을 리셋하기 좋은 구조이며, 밤에는 해안가 주변에서 블루 펭귄을 자연 상태로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가능합니다.

자연 속에서 하루 쉬어가고 싶은 캠퍼라면 충분히 방문할 만한 곳입니다.

Oamaru TOP 10 Holiday Park
https://maps.app.goo.gl/tqAUmVLRZrbDT2BZ6?g_st=ipc

오아마루 블루 펭귄 서식지 Ōamaru Penguins
https://maps.app.goo.gl/zPLhJQuDgiKikZRR6?g_st=ipc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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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시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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