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입기 위해 만든 반팔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매일같이 입는 제품입니다. 2015년에 일주일 동안 북알프스를 종주했습니다. 방취 가공을 거친 100% 폴리에스테르 반팔티와, 한번도 입어본 적 없는 메리노 울 반팔티를 챙겨갔었죠. 100% 합성 소재와 100% 천연 소재. 이 두 장을 매일 번갈아 입으며 비교해보려고 그랬습니다. ❶ 100% 폴리에스테르 반팔티 처음에는 가볍고 산뜻했습니다만, 해가 높이 뜨자 약간의 땀 냄새가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땀이 식으면 차갑게 몸에 닿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❷ 100% 메리노 울 반팔티 마치 티셔츠가 호흡을 하듯 습기를 배출했습니다. 체온을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는 다정함까지 느껴졌습니다. 냄새가 배지 않고, 장기간 보송보송한 감촉이 유지되었습니다. 입어보지 않은 분들께 와닿게 설명하자면, 마치 '제2의 피부'같았습니다. 그 이후 장기간 이어지는 산행에는 망설임 없이 메리노 울 티셔츠만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도 이 촉감을 꼭 경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메리노 울의 장점을 극대화한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회사의 원단을 테스트했습니다. 반년에 걸쳐 시제품을 만들고, 직접 입어보고, 세탁을 하며 원단의 변형을 관찰했습니다. 그리하여 REDA ACTIVE사의 원단을 최종 선택하였습니다. 메리노 울 본연의 보온성•통기성•향균성은 가득 발휘하면서도, 세탁을 반복했을 때 발생하는 옷감의 수축과 변형은 최소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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