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숨겨져야 할까요? 저는 예전부터 이런 생산 방식이 늘 의문스러웠습니다. 옷 한 벌이 완성되기까지는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의 손길이 닿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장에서 마주하는 정보는 브랜드 이름과, 𝙼𝚊𝚍𝚎 𝚒𝚗 𝙹𝚊𝚙𝚊𝚗같은 짤막한 표기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저는 옷의 진짜 가치가 라벨의 이름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림질판 위 장인의 세심한 손길, 그리고 공장의 활기찬 바느질 소리야말로 제품의 본질입니다. 제가 직접 재봉틀을 돌리며 시작했던 브랜드이기에, 제 손을 떠나 공장 생산을 하게 된 지금도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저에게 봉제 공장은 하청업체가 아닌, 제품을 함께 고민하고 완성하는 소중한 파트너입니다. 그렇기에 제품 상세 페이지에 공장 이름을 명확히 밝힙니다. 2026년에는 이러한 다짐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드리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어떠한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지 글과 사진으로 소개해 나가겠습니다. -릿지 마운틴 기어 대표, ‘쿠로사와 유스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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