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되니까 실력이 퇴화한 것 같아요."

아닙니다. 조건이 바뀐 겁니다.

같은 심장, 같은 다리로 뛰어도
습도가 높으면 페이스는 느려집니다.
근육으로 갈 혈액을 피부로 돌려서
체온을 떨어뜨려야 하니까요.

기온보다 이슬점을 보세요.
이슬점이 21도를 넘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냉각이 멈춥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3~5% 정도 느려지는 게 정상입니다.

여름에 지킬 건 페이스가 아니라
심박과 체감강도입니다.

숫자가 느려진 날의 기록도
정확히 같은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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